고양이 전염병....

·전염성 질환이란?
e
말 그대로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 질환의 원인체가 고양이에게 감염되어 발생하게 되는 질환입
니다. 때문에 질환이 있는 고양이나 사람, 개를 비롯한 다른 동물에 노출된 이후 발생하게 됩니다.
언제, 어디서 가장 많이 전염될까요?
전염성 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애견
숍이나 구조 단체 등 다양한 동물들이 가득한
곳에서 입양된 직후입니다. 따라서 이때에는 기
본적으로 귀 진드기, 소화기의 감염성 기생충,
바이러스성 질환들이 감염되어 있지 않은지 미
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고양이 입양 이후 우리 집에서 원래
키우던 고양이 역시 입양된 고양이를 통해 전염
성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새
로운 고양이를 데려오기 전에는 반드시 우리 집
고양이의 접종이나 구충 상태 등을 잘 확인해야
하고, 초기 일정 기간 분리하는 것이 권장됩니
다. 이러한 분리 기간은 상호간의 긍정적 사회화 기간으로도 이용하여 좋은 첫인상을 마련해주는
시기로 삼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고양이를 탁묘 맡거나 카페 등에서 다른 고양이와 놀고온 경우에도 전염성 질
환에 노출될 수도 있으니, 이전에 접종 등 대비책을 충분히 갖추어야 합니다.
다른 동물들에게도 전염될 수 있어요
한편 고양이끼리만 전염되는 질환도 있지만, 개와 같은 다른 동물들에게서 전염될 수 있는 질환
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파보 바ㅇ
에 이환될 수 있습니다. 또한 보호자를 비롯한 사람에 의한 감염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다른 고
양이와 놀아주거나, 밥을 준 이후에는 잘 씻고, 옷을 갈아입은 뒤 우리 집 고양이를 안아주는 것
이 안전합니다.
에 감염된 개의 분변에 노출된 고양이는 범백혈구 감소증
·만성적이고 잠재적인 고양이 전염병
전염성 질환을 떠올리면, 원인체에 노출된 이후 단기간 내에 폭발적인 증상이 유발되는 상황이
머리 속에 그려지지만, 고양이 전염성 질환 중 일부는 증상 없이 잠복하거나 잠재되어 있다가,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때에 발현되는 질환도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 고양이
백혈병 바이러스 감염증이나 고양이 면역 결핍 바이러스 감염증이 이에 해당됩니다. 한편 앞서
호흡기에서 살펴보았던 상부 호흡기 증후군은 초기 노출 시에도 증상이 있지만, 사람의 허피스
감염에서처럼 피곤해서 면역이 떨어지거나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