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양이 지식백과

고양이 이빨 부러졌어요!!!

정말로 간혹이긴 하지만 고양이 치아가 부러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이유가 천차만별 입니다. 부디치거나 치아의 노후로 인해 부러지는 경우 등등을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 양치를 하다가 고양이 치아가 부러진 것을 발견하면 집사들은 깜짝놀라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덜컥 겁부터 납니다. 
유치와 같이 정상적으로 이빨이 빠지는 경우부터 성묘의 치아가 부러졌을 때 받을수 있는 치료까지 알아봅시다.

1살 미만, 유치갈이
1살 미만의 고양이를 키우는 집에서는 더러 이불이나 방바닥에서 치아를 발견하거나, 입술에 피가 문어 있어서 확인해 보면 치아가 뽑힌 것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대부분 젖니가 빠지는 유치갈이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유치를 고양이가 삼켜도 무방합니다.


다큰 고양이의 경우(성묘의 경우)
다큰 고양이의 경우는 이빨이 통째로 빠지는 것을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더러 양치를 하는 과정 등에서 고양이 이빨이 마모되거나, 부러져 있는 것을 확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행히 대부분 응급은 아니지만, 치료가 필요합니다.

왜 이빨이 부러졌을까?
기본적으로 왜 이빨이 부러졌는지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외상으로 인해 단독으로 치아가 부러질수도 있지만, 이런 경우 다른 부분에 손상은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마모가 심한 경우에는 단단한 장난감을 지나치게 가지고 놀거나, 철장 등을 물어뜯는 습관은 없는지 관찰하고, 그런 행동을 못하도록 합니다.

고양이 잇몸이나 치아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서 치아가 부러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치은염이 있는 경우 치아를 잡아주는 지지 조직이 약해지면서 치아가 부러지거나 뽑힐 수 있습니다. 치아 흡수성 병변이 있는 경우 역시 해당 치아가 중간에서 부러질 수 있습니다.
 단순히 치석이 심한 경우에도 잇몸 안쪽으로 치석이 파고들면서 치아 주위 인대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치아가 부러지거나뽑힐 수 있습니다.

고양이 부러진 치아 어떨게 치료할까?
부러진 치아가 있는 경우 치과 방사선을 촬영하여 치아가 어느 정도 손상되었는지 평가해 봅니다. 이에 따라 보존이 가능한 경우 레진치료 등을 통해 수복해 줄수 있습니다. 
다만 치료 후에 고양이가 조심해 주지 않기 때문에 수복된 부분이 유지되지 않는 경우도 비교적 흔합니다. 
치아를 보존할 수 없을 만큼 뿌리나 신경이 손상된 경우에는 해당 치아를 발치해야 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육식동물로 뾰족한 치아를 가지고 있는데, 저작, 즉 씹는 행위에 많이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발치 후에도 밥을 먹는 데에 어려움을 겪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기 전에 관리할 수있도록 평소 꾸준히 양치해주면서 치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림프구성 형질구성 치은염은 자가면역성으로 잇몸이나 혀에 궤양이 발생하는 질환이었는데요. 
비슷하게 자가면역 반응으로인해 고양이의 치아가 녹을 수도 있습니다. 
치아가 녹으면 고통이 심하기 때문에 발치가 필요합니다. 
심해지지 않도록 평소 구강 위생에신경 써야 합니다.

이빨이 아파서 잘 못 씹는 경우
치석이나 충치와 같은 일반적인 질환 외에 고양이의 경우 치아가 일부 녹는 치아 흡수성 병변(Feline odontoclastic resorptive lesion: FORL)이 발견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말 그대로 치아가녹는 질환으로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고양이는 침을 흘리고, 밥을 잘 먹지 못하거나, 
씹는 것을 기피하고 꿀꺽 삼키는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고양이 치아의 올바른 치과 검사 방법
치과 검사를 통해 치아 흡수성 병소를 확인할 수 있어요. 앞서 설명된 치과 질환들과 유사하게 고양이 백혈병 바이러스나 면역 결핍 바이러스 감염에 속발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선행하여 감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과 진단 시에는 탐침자를 이용하거나 치과 방사선을 촬영하여 녹아 있는 치아를 확인해야 합니다.

고양이를 위한 발치를 할 것인가 그대로 둘 것인가?
녹아 있는 치아가 확인된다면 해당 치아는 치아로서의 구실보다는 주변 조직을 녹이고,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발치해 주는 것이 고양이를 위해 더 좋은 선택입니다. 
역시 발치 시에는 치아가 부러지거나 남은 조직이 있어서는 안 되고 뿌리까지 완전히 발치되어야 합니다. 평소 치아 관리를 꾸준히 해주어야 발치에 이르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치아관리는??
치아 관리, 정말 중요해요!
평소 건강 관리 및 치아관리를 잘 해주어야 질병이 심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본적인 사양관리 외에 
매일 양치질을 해주고, 주기적인 스켈링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들은 매일 양치를 하는데도 치아에 쌓이는 치석 때문에 1년에1~2회 스케일링을 하면서 치아관리를 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고양이는 다행히 충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치석은 사람보다도 훨씬 많이 발생하는 편일 뿐 아니라 이차적인 구강 내 염증도 흔하기 때문에 치아 관리가 중요합니다.

고양이의 치석
플라크는 침 안의 성분과 구강 내 세균들이 엉겨 붙어 만들어지는데, 이것이 단단하게 굳어진 것이 치석입니다.
 플라크는 먼저 잇몸 안쪽, 잇몸과 치아 사이에 빈 공간에서 증식하며, 점점 커지면서 염증을 유발하고, 
치아를 붙잡고 있는 인대를 손상시키면서 치아 손실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원래 잇몸과 치아 사이의 공간은 0.5mm 미만이어야 하지만, 
이렇게 플라크가 증식되면 이 부분이 넓어지고 이후에는 치아 표면에까지 플라크나 치석이 축적됩니다. 
이때에는 보호자가 육안으로 치석을 관찰할 수 있으며, 잇몸에 염증이 생기거나 붉게 발적되고, 피가 날 수도 있습니다.

치석, 스케일링으로 제거하기
단단한 치석은 양치와 같은 관리 만으로는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치석 제거, 즉 스케일링을 통해서 제거해야만 합니다. 
스케일링 시에는 보이는 부분의 치석만 제거해서는 안 되고 위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반드시 잇몸 아래 부분의 치석을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고양이는 남아있는 플라크 등에대한 염증 반응으로 인한 구강 질환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잇몸 안쪽까지 꼼꼼히 치석을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잇몸 안쪽의 치석을 제거한 이후에는 치아 표면의 치석을 제거해 줍니다. 
이렇게 치석을 갈아내는 과정에서 치아 표면에는 미세한 흠집이 남는데, 
그대로 남겨두면 치석이 빠르게 쌓일 수 있기 때문에 매끈매끈하게 치아 표면을 연마해 주어야 합니다.

고양이 스케일링 받기 전 주의사항
보호자들이 스케일링에 대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경도의 마취, 즉 진정이 필요한 처치라는 점입니다.
 치석을 갈아내거나 치아 표면을 연마하는 과정을 진정 없이 했다가는 고양이의 입술이나혀, 잇몸이 남아나지 않을 터이니, 
대부분의 고양이 스케일링 시에 진정은 꼭 필요합니다.

다만 스케일링 시에 필요한 진정은 수술 시의 마취에 비해서는 경도의 진정이며 진정 시간도 짧기 때문에 부담이 적습니다. 
더불어 진정 전 고양이의 신장, 간, 심장 상태를 잘 평가하고, 진정 전/후로 충분한 수화를 시행하며, 진정 중 혈압, 체온 등을 잘 관리해주면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석을 없애는 고양이 양치질 노하우
진정이 필요한 스케일링 간격을 늘이기 위해서는 평소 양치 등 치아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매일 양치하는 것입니다. 
고양이가 양치 후에 가글을 하고 양치액을 뱉어낼 수는 없는 노릇이니, 동물 전용 치약은 필수입니다. 고양이 칫솔과 치약을 이용해 매일 양치를
하면 깨끗한 치아를 상당히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치아에 있어서는 건 사료의 효용도 높고, 간식으로 나와 있는 단단한 덴탈 제품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보조적인 제제가 절대양치를 대체할 수 없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더불어 습식 사료를 먹는 고양이는 섭식 후 음식물 이입 안에 남아 있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보호자가 식후에 추가적으로 물을 급여해주는 것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