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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지식백과

고양이 눈이 하해요...혼탁인가요?


눈 색깔이 변하고 혼탁 보일때!!

고양이를 자세히 관찰하다 보니 눈이 달라 보여서 병원에 데리고 오는 보호자들이 있습니다. 대체로 홍채 색깔이 변화되거나, 눈이 혼탁 한 느낌을 받아서 데려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눈 안에 염증이 발생했을 수 있습니다.

홍채 색깔의 변화
홍채 색깔의 경우 고양이가 자라면서종에 따라 양쪽이 균일하게 바뀌는 경우도 있고, 노령의 고양이에서 국소적으로
홍채의 변화가 확인되는 경우에는 종양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홍채의변화를 불러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포도막염'입니다. 포도막은 혈관이
많은 눈의 조직으로 모양체, 맥락막과 홍채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눈의 혈관 구조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 홍채 색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혼탁해진 눈
이때 염증이 전안방 등으로 확산되면서 눈이 전체적으로 혼탁해 보일 수 있습니다.
물론 눈이 혼탁해 보이는 것은 각막의 오래된 상처나, 수정체가 하얗게 변하는 백내장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두경우 국소적으로 혼탁이 되는 겅우가 많아 감별할 수 있습니다.

포도막염
고양이에서 포도막염이 중요한 것은 단순히 안과 질환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신 질환에 속
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 고양이 백혈병 등의 만성 전염성 질환이 원
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복막염 등의 경우에는 각막 후면의 침착물이 확인되기도 합니다.
고양이 눈의 색깔 변화나 혼탁의 경우 어떤 질환인지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특히 포도막염 등의
경우에는 전신 질환이 함께 존재할수 있으니 병원을 찾아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녹내장, 눈이 점점 부어오르고 커져요

 병원에 와서 고양이 눈이 편측 혹은 양쪽으로 커지는 것 같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노령의 고양이에서는 비강이나 안구후방에 종양이 있는 경우 눈이 앞 쪽으로 밀리면서 눈이 튀어나와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갑상선 질환에서도 눈이 커 보이는 경우도있습니다. 하지만 눈이 편측 혹은 양측으로 두드러지게 커지는 이유
중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는 '녹내장'을 꼽을 수 있습니다.

녹내장이란?
녹내장은 눈 안에 안압이 상승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눈 안에는 안방수라는 액체가 눈 안을 채우고 있는데
이 순환에 문제가 발생하여 눈 안의 압력이 상승하면서발생합니다. 특히 안압 상승이 유지되는 경우 시력을
상실하는 경우가 많으며, 심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흰자위의 얇거나 두꺼운 혈관이 충혈되는 결막, 상공막 충혈이 동반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안압을 측정하여 진단하기
녹내장이 있는 경우 안압을 측정하여 진단할 수 있고, 안구 내를 관찰하여 녹내장의 성상을 확인해야 합니다.
안압이 올라간 경우 초기 바로 안압을 떨어뜨려야 시신경 손상으로 인해 시력 상실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바로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만 합니다. 다만 눈이 많이 커진 경우에는 이미 녹내장이 상당히진행된 경우일 수 있습니다.

눈꺼풀에 분비물이 많아요.고양이 눈에 염증이 생겼어요...

눈을 게슴츠레 뜨거나 깜빡이지 않는데도, 눈 주변이 늘 축축하게 젖어 있는 고양이들이 있습니다. 
얼굴이 동글납작한 종류에서 특히 심합니다. 
대체로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관리를 소홀히 하면 질환이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염증이 잘 생기는 납작한 얼굴의 고양이들의 종류
페르시안과 같이 납작한 얼굴을 가진 고양이들은 눈 주변이 잘 젖고, 그 때문에 눈과 코 주변으로 염증이 잘 생깁니다. 
평소에 솜으로 가볍게 톡톡 두드려서 건조하게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 
눅눅하게 유지되는 경우 피부가 접힌 부분이 염증이 심각하게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에 잘 관리해 줍니다. 
관리를 잘 해주어도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알레르기나 면역계 질환과 관련된 경우도 의심 가능합니다. 

이때에는 동물병원을 찾아 원인을 감별하고, 의심되는 항원은 기피하고, 적합한 안약이나
경구제를 복용합니다.

**납작한 얼굴의고양이들은 눈, 코주변에 염증이잘 생겨요.**



고양이의 다래끼
한편 눈꺼풀에 흔히 말하는 다래끼와 같은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검판선염(meibomianitis)이라 하는데, 이는 검판선이라는 조직에 발생한 염증을 말합니다. 검판선은 눈에 지방성의 분비물을 분비하는 역할을 하는 곳으로, 이 분비물로 인해 눈이 촉촉하게 유지되고 눈의 움직임이 매끄러울 수 있습니다.

염증은 대체로 수일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호전되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이차 감염이 유발되거나 파열되기도 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 병원에서 배액 및 안약 처방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눈꺼풀에 있는 덩어리가 모두 염증은 아니고 안검에 발생한 종양의 경우일 수도 있으므로 없어지지않는 경우에는 병원에서 확인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