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아무데나 오줌을 싸요...

어느날 보니 고양이가 이불위에 쉬를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한번 두번 ... 그런데 계속 되는 이불 쉬에 스트래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였습니다.

그런데 이불을 넘어서 이곳 저곳에 쉬를 하고 다니는 고양이 왜 이러는 걸까요??

고양이의 배뇨와 스프레이 구분하기

고양이 스프레이는 일종의 영역 표시 입미다. 고양이는 행동으로 부적절한 배뇨 행동이 아니라, 마킹과 관련된 행동을 합니다.

고양이 스프레이는 대체로 수직으로 서 있는 물체에 대고 소량의 분비물을 분사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양이가 마킹하는 수직의 물체는 나무, 식탁 다리와 같은 기둥, 문 모서리 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고양이는 꼬리를 수직으로
세우고 약간 구부리면서 소량의 분비물을 찍하고 분사합니다.

스프레이 행동을 목격하는 경우에는
배뇨와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몸을 올리고 강하게 칙하는 느낌으로 배뇨를 하기 때문입니다.

고양이 스프레이 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지 못한 경우에도 분사된 오줌의 형태를 보면 됩니다.

일반 배뇨와는 다릅니다.
고양이 스프레이는 행동 특성상 보통 수직의 물체에서 분사하여 흘러내리는 듯한 형태로 관찰 되됩니다.

평지에서는 직선으로 쭉 분사된 형태로도 보여지기도 합니다.

 반면 오줌의 경우는 동그란 웅덩이 모양을 띄게됩니다.
고양이 스프레이는 주로 중성화하지 않은 수컷 고양이에게서 나타납니다.
(간혹 암컷 고양이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요도가 발달하되,
스프레이를 하기 직전에 고양이를 중성화시켜주는 것들을 이러한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아파서 잘못된 배뇨, 배변을 하는 것은 아닐까요??

고양이는 비뇨생식기 질환이나 변비가 워낙 다발하는 동물입니다.

 고양이가 화장실이 아닌 다르
곳에서 배뇨, 배변하는 경우에는 일차적으로는 질병이 있는 것이 아닌지
살펴봐야합니다.


초기에는 이런 질환이 있더라도 배뇨, 배변 실수 외에 특별하게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질환이 진행되면 상당히 심각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주인은 고양이를 다그칩니다.

 초기에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질병이 있지는 않은지 배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런 배뇨의 문제로 인해 질병을 의심하여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 병원에서 행동 교정을 위한 상담을 받거나, 필요한 행동학 교정제 등을처
방받을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가 화장실이 마음에 안 드는 것은 아닐까?

고양이 화장실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고양이 화장실 모래입니다. 

모래가 마음에 안들거나 또는 더러우면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적합장 장소에서 배변을 할수 밖에 없습니다.

 장모종의 경우 털에 잘 달라붙는(특히 발사이 털에 달라 붙는) 종류의 모래는 기피할 수 있습니다. 

같은 모래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리터박스를세척하고 나서부터 화장실 사용을 기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사용한 세제나 탈취제의 냄새가마음에 들지 않아서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화장실 소재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부적절한 배뇨, 배변하는 고양이의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리터박스에는 불만이 없는데 모래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새로 사용한 탈취제, 소독제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리터박스 근처에서 배변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리터박스를 긁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죠 특히 탈취제나 소독제 등의 향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에는, 해당 부위에 냄새를 킁킁 맡고 배회하고 다른 곳에 하는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새로운 제품의 사용을 중단하고 다른제품으로 바꿔줘야합니다.

화장실은 사람에게도 그렇지만 매우 민감한 곳이므로 고양이의 취향을 전적으로 존중해주는 줘야합니다.

한편 전에도 말했듯이 고양이가 화장실 사용을 꺼리는 원인의 아주 많은 부분은 화장실이 더러운 데에 있답니다.
더러운 화장실에 들어가야만 하는 일이 얼마나 고역인지는 사람들도 모두 알고 있을 것입니다. 

고양이 역시 더러운 화장실은 기피하는데 이럴 때에 고양이를 관찰해보면 고양이는 리터박스 안에 들어가서 아주 조심스럽게 더럽
지 않은 곳을 피하며 밟는 행동을 하거나, 화장실을 나와서는 바로 발을 터는 듯한 행동을 합니다.

또는 아예 화장실에 들어가지 않고 발만 걸쳐서 배설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모두 화장실이 더러워서 하는 행동일 수 있습니다.
깨끗한 화장실 관리는 고양이 기르기의 기본입니다. 

고양이 배변장소는 매일 화장실을 청소해주어서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 

특히 화장실을 매일 치워주어야 고양이의 배뇨, 배변 상태를 확인하여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1주일에 한 번은 화장실 전체의 모래를 버리고 최소 한 달에 1번은 깨끗이 세척해야 합니다. 

이때에는 세제 등의 냄새에 고양이가 민감할 수 있기 때문에 잘 행궈내고, 

고양이가 싫어하는 것 같으면 무향 세제 등 다른세제를 사용하여 세척합니다.


일부 고양이는 화장실 자체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자신에게 더 좋다고 생각되는 곳을 화장실로선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담요라든가 화분의 흙, 매끈한 타일 같은 재질이 화장실로 사용하기에 더 마음에 드는 것이죠. 

이런 고양이들은 특징적으로 비슷한 재질에 계속 배변이나 배뇨실수를 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또한 배설 후 해당 부위에서 스크래치를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소재 스타일일로 화장실을 반영해줍니다.
이런 특징이 보이는 경우에는 해당 소재를 준용하여 화장실 모래를 교체해 줍니다. 

예를 들어 화분의 흙을 좋아하는 고양이는 더 부드러운 소재의 모래로 교체하여 주는 것입니다. 

타일 재질을 선호하는 경우 리터박스를 매끈한 소재로 바꾸어주거나 벽면에 비슷한 소재를 붙여줄 수도 있습니다.

화장실을 한 번에 확 바꿔주는 것이 오히려 고양이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되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리터박스를 도입할 수도 있습니다. 

추가적인 리터박스는 군이 큰돈을 들여 구입하지 않아도 집 안에 있는 리빙박스와 같은 플라스틱 박스 등을 이용하여 준비해 줄 수도 있습니다. 

 현재의 화장실 옆에 새로운 모래를 담아서 추가로 1개의 리터박스를 두고, 완전히 떨어진 곳에
새로운 모래를 담은 리터박스를 추가로 1개 더 두는 것 입니다.
만약 재질만이 문제인 경우에는 현재 리터박스 옆의 새로운 리터박스를 이용하거나 새로운 2군데 모두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천천히 현재의 리터박스도 새로운 모래로 교체해 주고 이후 바로 옆의 리터박스는 천천히 없앨 수도 있습니다. 

한편 아예 동떨어진 곳의 새로운 리터박스만을 사용한다면 재질의 문제와 함께 화장실 위치에 대한 불만도 함께 있을 수 있습니다.

소재 교체 후, 예전에 배설하던 장소는 접근 금지 하도록하세요.
 소재 교체와 더불어 이전에 선호하던 담요, 화분의 흙, 타일 등에는 더 이상 배설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베란다 타일에 주로 배뇨하는 경우라면 아예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는것이 좋습니다. 

이불 같은 곳은 치워두거나, 이불 위를 고양이가 싫어하는 소재의 것으로 덮어버립니다. 

덮을 수 있는 것으로는 지압 매트, 알루미늄 호일, 양면 테이프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더러저런 것들을 섭식하는 고양이들이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는 덮은 이후 

혹시나 고양이가 섭식하지는 않는지 지켜봐야합니다.

화장실 소재가 마음에 안 틀 때 보이는 행동
화장실을 잘 사용하다가 모래 등을 교체한 이후 갑자기 화장실 사용을 기피합니다.

리터박스를 긁거나 리터박스 바로 옆을 긁는 행동을 합니다.
·

리터박스 바로 옆에서 배변 실수를 합니다.

리터박스의 특정 부분에 코를 대고 가만히 냄새를 맡습니다.

화장실 안에서 까치발을 딛거나 나오자마자 발을 털어냅니다.

'화장실 밖에 앞발을 두거나 테두리에 걸쳐서 배설합니다.

고양이가 싫어하는 화장실 위치는 어디일까?
화장실 위치란 굉장히 민감한 것이죠 고양이에게도 선호하는 위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임의로 설정해준 곳은

 불안감을 주거나 쾌적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도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는 동안 주인이나 다른 고양이 친구들이 계속 지켜보고 있다면 배설에 집중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한편 모래가 튄다는 이유로 고양이 모래를 완전히 밀폐된 곳에 두는 경우도더러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고양이는 배설 중 적의 공격에 대비해 도망칠 퇴로가 없기 때문에 두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나이가 든 고양이는 관절염이 있거나 기력이 저하되고, 화장실에는 자주 가야 할 수 있기 때문에 멀리 떨어져 있거나 문턱이 높은 화장실을 기피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 교육, 꾸중 금지
고양이 배뇨, 배변 문제와 관련한 행동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중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꾸중을 하거나 겁을 주게 되면 고양이는 보호자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배설하게 되고, 

되려 교정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한편 고양이의 부적절한 배설에 대한 원인을 알면 교정이 비교적 쉬운 편인데, 

원인을 잘 알지 못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애매한 경우에는 고양이의 배설 행동
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뒤 동물병원에서 상담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신이 선호하는 위치에 계속 배설하는 고양이
현재 보호자가 만들어준 위치에는 아예 관심이 없고, 다른 곳에서 지속적으로 배뇨하는 경우에는
현재 리터박스의 위치가 부적절하지 않은지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만약 고양이가 싫어할 만한

 위치에 리터박스가 있다면 위의 사항을 반영하여 리터박스 자리를 옮겨보는 것이 좋습니다.  동일한 다른 장소에 배뇨하는 고양이라면 해당

위치가 선호하는 장소이므로 해당 장소에 화장실을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고양이가 선호하는 위치를 모방해서 새로운 화장실을 추가로 만들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즉 현재의 화장실은 너무 답답한데, 고양이가 선택한 곳은 개방적인 곳이라면 약간 개방감을 주는 곳으로
새로운 화장실을 추가로 만들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