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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지식백과

고양이가 콧물이나요. 고양이 감기인가요??

날씨가 추워지거나 감기에 걸렸을 때,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콧물이
계속 나와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코 밑이 헐기도 하지요. 마
찬가지로 고양이도 상부 호흡기 증후군, 비염 등에 걸렸을 때 콧물을
홀립니다. 콧물 방울을 달고 다니는 고양이, 모습만 생각하면 귀엽기
도 하지만, 실제로는 몸에 이상이 생긴 것입니다. 고양이가 콧물을 흘
릴 때 관리법을 알아봅시다.
맑은 콧물이 나온다면?
맑은 콧물은 상부 호흡기 증후군, 알레르기로 인한 비염 등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또한 이물이 비
강 내로 혼입되었을 때에도 발작적으로 재채기하면서 맑은 콧물이 줄줄 흐를 수 있습니다. 대체로
맑은 콧물은 감염이 배제되거나 심각하지 않아 덜 위험한 경우가 많습니다.
왜이러게

누런 콧물이 나온몬다면?
반면 누런 콧물은 화농성 콧물이라 하는데, 말 그대로 염증 성분이 많이 함유된 것을 말합니다.
이 경우 장액성 콧물을 일으키는 이유가 만성화된 경우나, 감염이 동반된 경우 등을 예상할 수 있습
니다. 감염이 심화되면 녹색이 함유되거나, 혈액이 섞여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부 호흡
기 증후군을 유발하는 고양이 비기관염 바이러스 감염이 오래된 경우에 비갑개라는 콧속의 뼈 구조
를 녹이면서 잘 낫지 않는 노란 콧물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또 노령의 고양이라면 종양의 경우도 가
능하고, 외국에서는 곰팡이 감염에 의한 경우도 흔합니다. 어쨌든 맑은 콧물에 비해 누런 콧물은 더
심각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그 자체로 후각을 저하시켜 식욕도 떨어뜨리고 숨 쉬
기도 답답해지기 때문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질은 갈색의 분비물, 코딱지가 나올 때

마지막으로 짙은 갈색의 분비물이 있습니다. 흔히들 고양이 코딱
지라고 합니다. 주로 단두종 고양이들에게 많이 관찰됩니다. 코 부위
가 납작한 단두종 고양이들은 해부학적 구조 때문에 이런 분비물이 잘
제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경미한 수준은 미용상의 문제로 건강의 위해를 주지 않지만, 심한 경우는 이차적인 피
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평소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솜에 물을 적신 후 살짝 짠 뒤에 가볍
게 닦으면서 제거해줍니다. 얼굴 쪽을 닦아주는 것은 대부분의 고양이가 좋아하지만 혹시라도 싫어
하는 경우에는 고양이가 만져주면 좋아하는 볼이나 콧
등, 턱 아래를 만져주다가 가볍게 제거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