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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지식백과

고양이 장거리 이동 가능할까요?

고양이와 장거리 이동이라 하면 고양이에게는 여행에게는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산책은 옵션이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꼭 여행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
습니다. 다만 예민한 고양이의 경우 짧은 기간이라면 여행에 동참하는
것보다는 혼자서 집을 보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펫시터를 구하거나 호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명
절 같은 경우에는 미리 예약이 완료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적어도 1달 전
부터는 적당한 곳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여행 준비물
이동장, 하네스, 인식표
원래 먹던 사료를 소분해서 준비
밥그릇, 물그릇, 평소 먹던 간식 1종
화장실 모래, 리터박스(종이상자를 이
용해 간이로 만들어도 무방합니다.)
캣닢
장난감, 평소 사용하던 담요1개 이상

여행 준비물
여행을 가기 전 충분한 기간을 두고 하네스와 이동장에 익숙해지도록 합니다. 인식표를 만들어
서 고양이의 이름과 보호자의 연락처를 기입합니다. 인식표는 목에 걸어줄 수도 있고, 하네스에 연
결할 수도 있습니다. 하네스는 여행 목적지에 완전히 도착할 때까지 풀지 않고 유지해야 합니다.
여행 전 고양이를 데려가기 위해 다음과 같은 준비물들을 잘 챙깁니다.

이동을 시작하기 전 반드시 하네스를 채우고 이
동장에 넣어야 합니다. 부산하게 물건을 나르거나
하는 중에 불안감을 느낀 고양이가 도망가버리는
경우도 흔합니다. 조금 답답해 보이더라도 더 위험
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준비를 합니다.
자가용으로 여행할 때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라면 뒷자석에 이동장을
둔 후 아기들을 위한 카시트와 같이 안전벨트로 고정합니다. 운행 중에 문을 열어 주는 것은 추천하
지 않습니다. 홍분 시에 고양이를 통제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특히 운전자 혼자 있는 경우라
면 이동장 안에 두고 이동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동장 안에 고양이가 있는 경우에는 더울 수 있기 때문에 실내 온도를 약간 선선한 정도로 유지
해주고, 특히 고양이를 두고 자리를 비워야 하는 경우에는 10분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에어컨을 켜
고 손가락 한두 마디 정도(고양이가 절대 탈출할 수 없을 만큼) 창문을 열어둡니다. 여름철에 차 안에
서 아이나 수면을 취하던 사람들이 사망하는 뉴스를 종종 보았을 것입니다. 차 안에 에어컨을 켜지
않고 문을 닫고 나가면 순식간에 온도가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올라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고
양이를 혼자 차 안에 긴 시간 내버려두어서는 절대 안 되고, 혼자 있는 경우에도 이동장 안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를 차 안에 풀어두고 잠시 자리를 비웠는데 문을 여는 순간 고양이가 뛰쳐 나
가버리거나, 고양이가 안 보여서 찾는 중에 차 밖으로 탈출할 가능성도 큽니다.

장거리 여행인 경우
장거리 이동인 경우 고양이가 너무 답답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휴식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
다. 이때는 차를 멈추고 하네스를 한 상태로 고양이를 데리고 나오거나, 산책이 가능한 경우라면 잠
시 바닥에 내려놓고 휴식을 취합니다. 리터박스에 모래를 담아 화장실을 가게 해주거나, 물을 급여
할 수도 있습니다. 운전 중 멀미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양의 밥은 급여하지 않습니다. 국내에서
운전 기간이 하루를 넘는 경우는 거의 없으리라 생각되는데, 너무긴 시간 여행해야 하는 경우에는
중간에 급여하되 평소 먹는 사료로 평소보다 절반에서 2/3 정도만 급여합니다.

고속버스, 기차, 비행기 등으로 여행할 때
문제는 고속버스나 기차, 비행기 등을 타고 여행하는 경우입니다. 고양이가 힘들어한다고 자주
쉴 수도 없고, 불안한 고양이가 엄청나게 큰 소리로 여행 내내 울어댈 수도 있습니다. 달래주려고
이동장 문을 열었다가 고양이를 놓치면 영원히 생이별을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집 안에서의
고양이와 집 밖에 나온 고양이는 완전히 다른 아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미 불안감에 가득 찬 고
양이는 평소와 같은 행동도 하지 않고, 보호자가 어르려해도 반응이 없거나, 도망을 가버릴 수 있습
니다. 아무리 이름을 불러도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특히 집 근처에서 고양이를 잃어버린 것과는 달
린 낯선 공간인 경우 바로 고양이를 붙잡지 않는 경우 다시 찾을 확률은 매우 낮아지기 때문에 주의
에 주의를 요합니다.
따라서 외출 시에는 하네스와 이동장을 사용하는 기본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불안감을 줄여주기
위해서 평소 사용하던 수건 등을 이동장에 깔아주고, 이동장은 역시 평소 사용하던 담요 등을 가려
줍니다. 안정감을 줄수 있는 펠러웨이와 같은 호르몬 제제를 뿌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이동 시 법적인 절차
고양이를 데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법적인 부분입니다. 고
양이를 비롯한 반려동물의 대중교통 이용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을 따르고 있는데, 이
에 따르면 대체로 위화감이나 불쾌감을 주지 않는 작은 애완동물(개, 고양이 등)은 동승할 수 있으
나, 위화감이나 불쾌감을 주는 경우에는 동승할 수 없습니다. 또한 각각의 세부 내용은 사업자가 정
하는 약관에 따를 수 있으므로 회사에 따라 상이하거나, 직원의 직무상 지시로 탑승을 거부당할 수
도 있습니다.
때문에 이용하려 하는 대중교통 수단을 결정하기 전에
미리 반려동물의 동승이 가능한지 전화를 걸어 먼저 확인
해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특히 기차 탑승의 경우) 탑승 전
에 광견병 등의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부받아 휴대하는 것
이 좋습니다. 여행 중에는 이동장 안에 고양이를 넣어 이
동해야 합니다. 관련한 법적 내용은 아래의 사이트에서 참
조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한 좌석을 더 구매하여 해
당 자리에 이동장을 두고 여행한다면 가장 좋습니다.

해외여행 시 법적인 절차
해외여행 시에는 출국 국가마다 다른 검역 조건을 가지
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를 사전에 철저히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일본과 같은 경우 광견병 접종 후 일본 자체 인
정한 기관에서의 항체 검사 검사서 등을 요구하기 때문에
대략 6개월 전부터 준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광
견병 접종 증명서나 광견병 항체 검사서, 건강증명서 등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편 고양이를 데리고 국내로 들어오는 경우에도 해당
국가의 검역증명서, 마이크로칩 시행, 2년 이내의 광견병
중화 항체가 검사결과서 등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단기간
에 출국-입국을 하는 경우라면 한국에서 입국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서 나가는 것이 편리합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제공하는 고양이 검역절차는 위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